누칼협 꼬이직 뜻

누칼협 들어보셨습니까? 누칼협이라는 말이 인터넷에서 MZ 세대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죠. 직장인들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줄임말인데요 뜻을 바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누칼협 뜻

누칼협은 "누가 칼로 협박했느냐"의 줄임말입니다. 나무 위키의 뜻을 덧 붙이자면 본인의 의지로 선택한 일이나 직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거나 개선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그걸 하라고 협박한 사람도 없으니 그럼 하지 마 라고 조롱하는 유행어라고 하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말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꼬이직 뜻

꼬이직은 무슨 뜻일까요. 꼬이직은 "꼬우면 이직하든지"라는 뜻입니다. 누칼협이랑 비슷한 맥락에서 쓰이는 말입니다. 직장에서 임금을 인상시켜 달라거나 처우를 개선하 달라고 할 때 누가 칼로 협박했느냐, 꼬우면 이직하든지라고 하는 말인 거죠. 

 

우마 무스메 누칼협

우마 무스메라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누칼협이라는 말이 또 이슈가 되었습니다. 최근 게임 운영에서 타 국가와 다른 처우에 대해 말이 많았고 이에 대해 게임사 측에서 답변할 때 선택은 사용자 몫이라는 발언이 있었고 이 부분이 누칼협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이러한 힘이 퍼지게 된 시초는 온라인 게임 "로스트 아크"에서로부터 입니다. 2021년 7월에 로스트 아크에서 유물 팔찌라는 새로운 아이템이 업데이트되었는데, 해당 액세서리의 좋은 옵션, 좋은 아이템을 뽑으려면 몇백만 원어치의 재화를 투자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유물 팔찌 업데이트 후 2달이 지나지 않고도 더 좋은 액세서리인 고대 팔찌가 출시된 겁니다. 이에 유물 팔찌에 수백만 원을 투자한 유저들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댓글에서 "누가 팔찌에 투자하라고 칼 들고 협박함?"이라고 조롱하고 비꼬며 무시했던 발언이 시초입니다. 이런 일이 다른 게임 커뮤니티로 퍼지고, 게임 운영을 비판하고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누가 칼 들고 게임하라고 협박함?, 꼬우면 게임하지 마"라는 식으로 비아냥 거릴 때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도 사용되고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서 논리를 반박하지 못하고 조롱할 때 "누가 칼 들고 협박함?" 식으로 다른 사람 의견을 무시할 때 쓰이는 것 같습니다. 밈 중에 하나로 자리 잡은 거죠. 처음 듣는 사람들은 이게 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약간 무적의 논리인데 누칼협은 자기가 선택한 행동, 직업, 구매, 투자 등을 한 다음 이것에 대해 누가 문제를 제기하거나 한탄, 개선을 요구할 때 다른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하라고 누가 협박했냐??"라고 조롱하는 의미로 쓰이는 것입니다. 즉 누가 협박한 것도 아니고 자기 스스로 선택한 것인데 왜 투정 부리고 짜증 내냐는 거죠. 그럼 하지마랑 똑같은 말입니다.